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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페페’, 출시 한 달만 시총 5600억 원 돌파

밈코인 향한 가상자산 시장 대응 주목

/출처=셔터스톡




개구리 캐릭터 밈코인 ‘페페(Pepe from frog)’가 출시 한 달만에 시가총액 5600억 원 대를 기록한 가운데, 내달 페페코인 가격의 상승세가 멈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페페코인은 시바이누, 도지코인 등 유명한 밈에서 시작된 이른바 ‘밈코인’의 대세주자로 떠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페페코인은 ‘개구리 페페’ 캐릭터를 이용한 코인으로 이더리움 기반 가상자산이다. 지난 달 출시 이후 페페코인은 한 달 만에 시총 5600억 원대를 기록하며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밈코인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재미’다. 투자 행위와 가상자산 상품 자체의 실용성 및 가치보다 재미를 추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에 밈코인의 높은 투자 변동성은 자연스럽다. 재미있는 밈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발행 초기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인기를 끌기 쉽기 때문이다. 지난 3일 페페코인은 시총이 38%까지 하락하며 상위 100위권에서 밀려났으나 하루 만에 1억 달러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밈코인 투자 사기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가상자산 개발자의 투자 회수 사기 행위인 러그풀이 발생하기 쉽다는 점에서다. 실제 2021년 진돗개 밈을 통해 개발된 ‘진도지 코인’의 개발자는 투자금이 모인 직후 잠적했다. 이처럼 주로 단기 투자를 유도하는 밈코인은 ‘먹튀’ 행위에 취약하고 발행 의도가 뚜렷하지 않아 손실 위험이 크다. 3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페페코인의 불안정한 기술 환경, 투자 관심 감소, 시장 조작 가능성 등으로 내달 약 20%의 시총이 하락할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기도 했다.

/김지현 jihyeon3508@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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