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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올해 티빙 등 자회사 적자 2000억 예상"

[하나증권 보고서]





하나증권은 8일 CJ ENM(035760)에 대해 주요 자회사들의 올해 합산 적자가 약 2000억 원 안팎으로 추정된다며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CJ ENM 주가는 인력·제작비 효율화와 비 핵심 자산의 유동화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계획이 실적으로 나타날 때 반등이 예상되는데 1분기는 오히려 판관비가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미디어플랫폼(TV+디지털+티빙 등) -343억원, 영화·드라마(스튜디오드래곤(253450)·피프스 시즌 등) -407억원, 음악(엠넷 포함) 81억원, 커머스 175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플랫폼은 TV광고가 30% 감소, 어려운 업황으로 부진했다. 티빙은 약 4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영화·드라마는 스튜디오드래곤이 216억원을 기록했지만, 피프스 시즌의 딜리버리 부재(-400억원)와 ‘유령’, ‘카운트’ 등 흥행 부진이 반영됐다. 이 연구원은 “작년 티빙의 영업손실만 약 1200억 원으로 스튜디오드래곤의 작년 영업이익(650억원)을 웃돈다”면서 “티빙의 제작비 효율화가 중요한데, 최근 수목 드라마 슬랏을 없애고 예능·티빙 등의 편성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오리지널 텐트폴 드라마의 상각비 부담이 완화되는 하반기부터 ‘티빙 + 스튜디오드래곤’이 플러스가 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드라마 제작의 수익성도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이 연구원은 “단순한 글로벌 지적재산권(IP) 제공자가 되는 것을 우려해 티빙에 투자하고 있지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산업은 2위인 디즈니플러스조차 흑자전환을 목표로 할 만큼 이미 전세계에서 재편이 거의 마무리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OTT에 콘텐츠를 판매해 텐트폴 시즌제를 확장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좋은 드라마를 만드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일 수도 있다. 가장 잘하는 예능 등에 집중해 국내에서 이익 체력을 먼저 확보하는 것도 고려해볼 필요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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