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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전망 틀렸다…동진쎄미켐 영업이익 증가

NH투자증권 "전분기 대비 44%↓"

실제 실적 전분기 比 12% 감소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9% 증가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인 지난해 4월 29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내 나노종합기술원을 방문, 반도체 연구 현장을 둘러보던 중 반도체 웨이퍼 샘플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전문업체 동진쎄미켐(005290)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 가까이 늘어났다. 올 3월 NH투자증권이 “동진쎄미켐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4% 줄어들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하는 등 실적이 급락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지만 이와는 상반된 실적을 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진쎄미켐 영업이익은 512억 원으로 전년 동기(471억 원) 대비 8.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481억 원에서 3450억 원으로 0.9% 소폭 줄어드는데 그쳤고 당기 순이익은 9.19% 늘어났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서는 영업이익·매출액이 11.9%, 7.6%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54.6%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은 올 3월 NH투자증권이 발간한 전망 보고서 ‘메모리 반도체 감산 본격화’에 담긴 전망과는 상반된다. NH투자증권은 이 보고서를 통해 ‘동진쎄미켐의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21%, 44% 감소한 2949억원, 324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근거로는 “1분기 국내 포토레지스트 수입액이 전년동기 대비 39%, 전기 대비 37% 줄었다”며 “동진쎄미켐의 주력 제품인 KrF(불화크립톤) 포토레지스트(PR) 출하량도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점이 제시됐다.

보고서 발간 당일 동진쎄미켐 고위 관계자는 “반도체 소재 업체는 반도체 생산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기 때문에 감산으로 인한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올해 1분기 실적이 작년 4분기에 못 미칠 수는 있지만 전년 동기인 작년 1분기보다는 성장할 것”이라고 반박했었다.

올 1분기 실적이 증권사 전망과는 달리 호조를 보이며 올해 실적 또한 지난해 수준에서 크게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전방업체가 반도체 감산을 하더라도 수율(불량률 반대) 관리를 위해 제조 과정에서 더 많은 소재를 쓰는 경우가 많다”며 “소재 업체들의 실적은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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