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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1분기 적자 전환에도 주가는 반등

신작 흥행에 2분기 실적 상승도 기대

크래프톤, 영업익 전년比 10% 감소

위메이드 사옥./위메이드 제공




위메이드(112040)는 올 1분기 영업손실 468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9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939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1310억 원 대비 28.3%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285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위메이드는 10일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1분기 실적 설명과 컨퍼런스 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위메이드 주가는 전일 대비 4.90% 오른 5만3500원에 마감하며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분기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데다 지난달 27일 출시한 신작 '나이트크로우'가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흥행한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크래프톤(259960)도 이날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영업이익이 283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1%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증권가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2000억 원 안팎이었다는 점에서 시장은 크래프톤 실적이 예상치를 뛰어 넘은 것으로 평가했다.

크래프톤의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3.0% 증가한 5387억 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전환한 2672억 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의 외형 성장은 대부분 'PUBG:배틀그라운드' 게임 덕분이었다. 특히 해당 게임의 PC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8% 성장해 전체 매출 중 33%를 책임졌다는 설명이다.



1분기 실적이 전해진 이날 크래프톤 주가는 전일 대비 0.99% 하락한 20만100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크래프톤 주가는 올 3월 17일 상장 후 최저 수준인 15만4000원을 기록했으나 최근 한달 반 가까이 상승세를 지속해왔다.

한편 코오롱인더(120110)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5.03% 감소한 28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도 67.82% 하락한 284억 원, 매출액은 3.80% 감소한 1조2292억 원 기록했다. 이날 코오롱인더 주가는 전일 대비 2.78% 하락한 4만2000원에 마감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복합 경제 위기에 따른 수요의 위축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재료 가격 상승 등 대외 여건 악화를 영업이익률 하락 배경으로 꼽았다. 여기에 필름과 전자재료 시황의 더딘 회복 여파가 수익성 악화에 주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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