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이 ‘ACE 테슬라밸류체인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이달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ACE 테슬라밸류체인 액티브 ETF는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를 포함해 관련 밸류체인(가치사슬)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추종 지수인 ‘블룸버그 EV 서포터즈 플러스 테슬라 리턴 인덱스’는 테슬라를 비롯해 배터리 등 전기차 산업 성장에 따른 밸류체인 핵심 기업들로 구성됐다.
테슬라 밸류체인 핵심 기업은 테슬라가 매년 발간하는 보고서와 자동차 특화 데이터 업체 제공 정보를 포함해 한국투자신탁운용 내부 전담 리서치 전문인력의 조사를 반영해 선별한다. 지수 산출 및 발표는 블룸버그 인덱스 서비스가 담당한다.
액티브 상품의 특성상 운용 매니저의 판단에 따라 편입 종목 비중을 빠르게 조절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비중 확대가 필요할 때는 테슬라 주식을 단일종목 최대 투자 한도인 25%까지 가져가는 동시에 테슬라 관련 ETF 등을 활용해 테슬라 비중을 최대로 높이고 반대의 경우 같은 방식으로 테슬라 비중을 낮출 수 있다.
황우택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주식운용본부 수석은 “테슬라 핵심 밸류체인 기업에 대한 정보는 다각도의 분석이 필요해 투자자들이 쉽게 골라내기 어렵다”며 “ETF를 통해 테슬라 비중을 최대로 가져가는 동시에 테슬라 핵심 밸류체인 기업들에 투자하는 만큼 전기차 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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