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하우시스(108670)가 친환경 가구용 필름을 앞세워 세계 최대 가구용 필름시장인 유럽 공략을 강화한다. 친환경과 고기능성을 갖춘 제품들을 대거 출시해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일본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LX하우시스 독일 쾰른에서 9~12일 열리는 세계 최대 가구 기자재 전시회 ‘인터줌 2023’에 참가해 친환경 및 고기능성 가구용 필름 70여 종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가구용 필름은 가구 소재인 합판 표면에 붙이는 표면 마감재다.
인터줌은 1959년 시작된 가구 기자재 전시회로 올해는 전 세계 1600여 개 업체가 참가해 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LX하우시스는 코로나19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전시 부스를 예년 보다 30% 늘려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장에서는 유럽 주요 가구 회사들과 초청 미팅을 연다.
특히 이번 전시의 주제인 ‘지속가능성(ESG for sustainability)’에 걸맞는 친환경 제품을 내세웠다. 유럽에서는 친환경성과 자원 재순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바이오 쉴드(BIO SHIELD) 리사이클 가구용 필름’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존의 플라스틱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사이클 가구용 필름’과 함께 유럽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기능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공급을 늘려가고 시장 점유율도 확대해 선두 경쟁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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