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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UP&DOWN] 기대 이하 실적에도 ‘자회사 편입 호재’ 위메이드 목표주가 상향

하나證, 위메이드 목표가 42.2%↑ 6.4만원

1분기 적자 전환, 자회사 메드엔진 편입 긍정

패널 소재사 피엔에이치테크 고성장 전망





하반기 호실적이 기대되는 종목 위주로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했다. 애경산업(018250), 씨에스윈드(112610), 신세계(004170) 등 하반기 업황 개선 전망에 힘입어 목표주가가 약 10~30% 높여졌다.

위메이드(112040)는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는데도 목표주가를 높인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하나증권은 위메이드 목표주가를 기존 4만 5000원에서 6만 4000원으로 42.2% 상향했다. 미래에셋증권은 5만 원에서 5만 7000원으로 14% 높였다.

11일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신작 ‘나이트크로우’의 매출이 올해는 2500억 원, 내년은 1900억 원 수준이 될 것이다”며 “지난 10일 기준 플레이스토어 기준으로 매출 1위를 차지했고 출시 2주가 지났음에도 매출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 임 연구원은 “위메이드는 나이트크로우의 퍼블리싱만 담당하기 때문에 나이트 크로우만으로 흑자 전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1분기 위메이드는 467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게임과 라이선스 부문 모두 부진했고 신규 인력 채용으로 인건비도 늘었다. 다만 임 연구원은 “위메이드가 지분 40%를 보유한 ‘매드엔진’에 대한 지분 확대를 시사한 점이 긍정적이다”며 “자회사 편입 후 급격한 이익 개선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피엔에이치테크(239890) 목표주가도 상향됐다. 흥국증권은 피엔에이치테크 목표주가를 2만 5000원에서 3만 5000원으로 40% 높였다. 흥국증권은 피엔에이치테크의 2분기 매출액이 124억 원, 영업이익은 22억 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16%와 11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하반기 북미향 스마트폰 신모델에 대응하기 위한 소재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흥국증권은 “피엔에이치테크의 올해 매출액은 467억 원으로 33%, 영업이익은 93억 원으로 95% 증가하며 올해도 높은 성장을 유지할 전망이다”며 “스마트폰은 고객사의 북미향 패널 출하가 4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피엔에이치테크의 스마트폰 향 매출 비중은 전년 대비 5%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애경산업 목표주가를 높인 증권사는 2곳이었다. 상상인증권이 2만 6000원에서 3만 5000원으로 34.6%, 하나증권이 2만 4000원에서 3만 원으로 25% 각각 상향했다. 이 외에 하나증권이 케이엔제이(272110) 목표주가를 2만 원에서 2만 5000원으로 25% 상향했다. 클래시스(214150) 목표주가를 상향한 증권사는 3곳이나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20% 높인 3만 원, 신한투자증권도 20% 높인 3만 원, NH투자증권은 7.7% 상향한 2만 8000원으로 잡았다. 클래시스, 씨에스윈드, 신세계에 대한 목표주가 상향 의견도 있었다.

목표주가 하향 종목도 있다. 이날 증권사 4곳에서 신세계인터내셔널 목표주가를 낮췄다. 신한투자증권 -35.1%, 교보증권 -15.6%, NH투자증권 -7.7%, KB증권 -7.1% 등이다. 이 외에 스카이라이프(053210), 엔씨소프트(036570), 엘앤에프(066970), PI첨단소재, 강원랜드의 목표주가도 낮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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