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대신증권은 11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기존 게임의 가파른 매출 하락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17% 낮은 4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1Q23 매출액 4,788억원(전년동기대비-39%. 전분기대비 -13%), 영업이익 816억원(전년동기대비-67%,전분기대비 72%) 기록했다”며 “매출은 컨센서스 하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상회 실적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용 통제가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회 요인”이라며 “리니지M을 제외한 PC게임, 모바일 게임 전부 컨텐츠 업데이트 부재로 매출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M은 컨텐츠 업데이트로 전분기대비 15% 증가한 가운데, 2분기부터 모바일 게임들의 경우 여러 업데이트로 하락 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리니지M, 2M, W의 2분기 일 평균 매출은 각각 14억원, 7억원, 13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마케팅비 49억원(전년동기대비 -88%, 전분기대비-90%) 기록. 기존 대비 대폭 축소한 마케팅비가 이익 서프라이즈를 견인. 다만, 비정상적인 마케팅비 축소와 함께 게임 매출의 빠른 하락이 동반된 실적으로 이번 분기의 실적 호조가 다음 분기에 지속되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음 분기부터 기존 게임의 컨텐츠 업데이트, 신작 관련 사전 마케팅 진행으로 마케팅비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엔씨소프트는 연내 4종의 모바일 게임과 PC/콘솔 게임 TL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신작출시에 따른 주가 모멘텀 발생 전망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기존 게임들의 지속적인 매출 하락으로인한 밸류에이션 부담과 함께 최근 MMORPG 신작들의 경쟁 심화로 트레이딩 전략 추진을 권고하다"고 덧붙였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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