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미국 공급망 플랫폼 선도 기업 오나인솔루션즈, 국내 구매공급망관리(SRM) 솔루션 기업 엠로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글로벌 구매공급망관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한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 19 팬데믹과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로 공급망 관리는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기업들도 공급망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솔루션의 개발을 연내에 완료하고, 오는 2024년부터 기업 고객을 확보해 글로벌 선도 솔루션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각 사의 장점을 서로 활용하는 ‘윈-윈-윈’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는 지난 3월 엠로 지분을 인수해 구매공급망관리 솔루션을 확보한데 이어 이번 협력으로 오나인솔루션즈의 글로벌 SaaS 플랫폼과 글로벌 사업망까지 확보하게 됐다. 엠로 역시 자사 솔루션의 판로를 국내를 넘어 해외로 확장할 계기를 마련했다. 오나인솔루션즈는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오나인 디지털플랫폼’에 엠로의 구매공급망관리 솔루션까지 추가로 탑재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 공급망계획(SCP) 솔루션과 구매공급망관리 솔루션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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