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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 엘립스진단 인수 완료…"진단·임상개발 사업 모델 확장"

ECL기술 보유 '엘립스진단' 인수 완료

혁신진단·임상개발 등 신사업 공개

"L/O 등 1년내 사업화 실현 기대"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 성남=오승현 기자




혁신신약 연구개발 전문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가 혁신 진단과 임상개발 사업화 모델 영역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한다.

11일 브릿지바이오는 지난달 전기화학 기반 혁신 진단 기업인 엘립스진단의 50% 이상에 해당하는 지분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브릿지바이오는 정관 변경을 통해 신규 진단 사업, 임상개발 사업화 모델 등 신규 사업 목적을 추가했다.

회사 측은 "암과 섬유화 질환 관련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 개발 단계 가속화에 따라 자금 집행 속도를 고려해 자체적으로 자금 조달이 가능한 사업으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브릿지바이오가 인수한 엘립스진단은 2021년 신익수 숭실대 교수가 창업한 혁신 진단 전문 기업이다. 기존 진단 시장에서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전기화학발광(ECL)’ 기반의 혁신 기술을 보유해 중앙검사실, 현장진단 영역에서 기존 시장 기술 대비 민감도를 1000배 이상 대폭 개선하여 고감도 진단 영역을 거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지분 인수를 계기로 회사는 글로벌 주요 진단기업과의 라이선싱 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12개월 이내 신속한 사업화를 실현하고 신규 현금흐름을 창출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3년간 내재화한 글로벌 임상 개발 역량을 활용해 국내 다수 제약·바이오 기업들과의 다양한 협력 과제를 추진하는 사업화 모델도 추진한다. 임상시험 설계, 약물 감시, 임상 통계, 프로젝트 관리, 임상 운용 등 제반 인력을 다수 영입해 구축한 자체 임상 개발 조직을 활용해 임상수탁기관(CRO)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뿐만 아니라 개발의 효율화와 가속화할 수 있다. 협력을 통한 임상 개발비용 절감 효과와 더불어 신규 자금 확보의 기회로 이어갈 계획이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기존의 혁신 신약을 중심으로 한 기업 비전 및 경영 목표를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대내외적인 경영 기회 요소를 발 빠르게 활용하고 도입해 혁신적 성장 기회를 지속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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