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KIC)가 신입직원 공개 채용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모집 부문은 △투자운용 △투자관리(IT) △경영관리 등 3개 부문이며 투자운용 8명, 투자관리 1명, 경영관리 1명 등 총 1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원서 제출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다. KIC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번 채용은 전 과정에 걸쳐 학력·전공·성별 등을 밝히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해외투자 전문기관이라는 공사 특성을 반영해 일정 수준 이상의 어학 능력을 최소 응시 자격으로 뒀다. 응시 자격을 충족한 지원자는 모두 필기시험을 치른다. 이후 △온라인 인성검사 △1·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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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합격자는 오는 9월 중순 입사할 예정이다. 입사 후 신입사원은 KIC가 마련한 투자 기초교육, 멘토링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게 된다. 미국 뉴욕 등 글로벌 금융허브 도시에서 자산운용업을 배우는 ‘글로벌 금융시장 부트캠프’에도 참여할 수 있다.
진승호 KIC 사장은 "국부 증진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KIC와 함께 글로벌 투자 전문가로 성장할 열정 가득한 인재의 많은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KIC는 국내 유일의 국부펀드로 정부와 한국은행 등에서 위탁받은 외화를 해외에 투자한다. 지난 2005년에 설립됐으며, 2022년 말 기준 1693억 달러를 운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기업과 사모펀드(PEF)의 해외 기업 투자에도 공동 투자나 출자를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영역이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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