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하나증권은 15일 코스맥스(192820)에 대해 리오프닝 효과는 이제 시작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20% 상향 조정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2023년 실적은 연결 매출 1.7조원(전년동기대비+9%), 영업이익 1,000억원(전년동기대비+94%) 전망한다”며 “2분기부터 중국 수요 정상화, 방한 외국인 증가로 수주 급증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3년은 신제품 확대/오더 물량 증가/미국 효율화 효과 등이 더해지며 이익 모멘텀 또한 가속화될 것”이라며 “추가적으로 당사는 미국법인의 이익 체력을 분기 40~50억원 손실 수준 전망하나, 회사는 인디 브랜드 ODM 물량 확대로 월 BEP 까지도 목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1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4,033억원(전년동기대비+1%), 영업이익 138억원(전년동기대비+1%) 기록,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각각 5%, 13% 상회했다”며 “영업 단에 일회성 비용 44억원(국내 대손상각비 34억원, 미국 오하이오법인 폐쇄 관련 비용 10억원) 감안, 1분기 이익 체력은 180억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상회의 주요인은 리오프닝 효과로 가장 규모가 큰 국내 법인이 두 자릿수 성장한데 기인한다”며 “1분기 이제 마스크를 벗었을 뿐”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1분기 국내/중국/미국/동남아 매출은 전년동기비 각각 +19%/-18%/-39%/+42% 시현했다”며 “국내(별도)는 매출 2,434억원(전년동기대비+19%), 영업이익 130억원(전년동기대비+35%)으로 분기 최대 매출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아는 “리오프닝 효과와 고객사의 일본/동남아/미국 수출 확대로 수주가 증가된 데 기인한다"며 “특히 현재 한국 시장은 H&B채널(오프라인)에서의 색조 수요가 강한데, 국내 H&B 채널 PB브랜드와 색조 점유율 상위 브랜드사들의 수주가 급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에 따라 색조 매출 비중이 46%(+4%p yoy)까지 상승했다”며 “또한 야외 활동 증가로 선스틱/크림 등의 발주도 집중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이어 “고성장에도 영업이익률은 5%로 0.7%p 수준개선에 그쳤는데, 원부자재 부담과 일회성 비용(대손상각비 34억원) 등의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hyk@sea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