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285130)이 친환경 바이오 소재인 ‘에코젠’을 활용한 제품군을 확대하며 저탄소 소재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SK케미칼이 주방·생활용품 전문기업 코멕스산업과 친환경 밀폐용기 '에코 클리어'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실리콘 패킹을 제외한 몸체, 뚜껑, 손잡이까지 모든 부분을 SK케미칼의 친환경 바이오 소재 '에코젠 프로'로 만들었다.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타플라스틱 대비 약 3분의 1수준으로 낮아 에코 클리어 8개를 사용하면 나무 3분의 2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
또 환경 호르몬 검출 우려가 없으며 내열도와 내오염성, 내화학성이 우수해 산도가 높은 김치나 기름진 식자재를 오래 보관해도 냄새가 배거나 변색되지 않는다.
코멕스는 이달 18일 NS홈쇼핑에서 에코 클리어의 판매를 시작한다. 다양한 용량의 에코 클리어 보관용기 11종 세트를 70% 할인된 특가로 선보인다. 이후 백화점과 이마트를 비롯한 다양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SK케미칼은 코멕스와 이번 밀폐용기를 시작으로 텀블러, 냉장고용 물병 등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은 "에코 클리어 개발을 바탕으로 에코젠의 우수성을 소비재에서 다양한 산업재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자일 코멕스 대표는 “주방생활용품도 이제 지속가능한 소재를 활용한 제품으로 환경을 생각해야 할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기능과 디자인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하는 다채로운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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