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은 1분기 순이익이 849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실적(401억원)과 비교하면 2배가량 늘었다.
1분기 총수익은 1년 전(2436억원)보다 17.8% 늘어난 2868억 원으로 집계됐다. 부문 별로 보면 이자수익이 전년보다 7.4% 늘어난 2199억 원을 기록했다. 대출자산이 감소했지만 금리가 오르면서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된 영향이다. 비이자수익은 1년 전보다 72.2% 늘어난 669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채권·외환·파생상품 관련 수익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비용은 1년 전보다 11% 감소한 1515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대손비용은 1년 전보다 18.5% 증가한 238억원으로 집계됐다. 소비자 금융 부문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상승하면서 대손상각비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81%로 1년 전 0.51%보다 0.30%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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