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001440)이 올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 7039억 원으로 19% 늘었다. 대한전선의 1분기 매출이 7000억 원을 넘어선 것은 2011년 이후 12년 만이다. 영업이익도 2011년 이후 처음으로 150억 원을 웃돌았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통상 하반기에 실적이 좋아지는 업계의 경향을 고려하면 실적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호 실적 배경으로 높은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한 매출 촉진 및 신규 수주 확대 등을 꼽았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신규 수주를 늘리며 역대 최고 수준의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
해외 법인의 실적 개선도 주효했다. 이번 분기 미국 법인(T.E.USA)은 768억 원, 남아공 법인(M-TEC)은 18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6% 증가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미 확보한 고부가가치 프로젝트의 매출을 촉진하고 수주 및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실적 상승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면서 “생산 현지화, 신성장 동력 발굴, 설비 투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업 가치를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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