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6일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249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11포인트(0.65%) 상승한 2495.4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5.05포인트(0.61%) 오른 2494.40에 개장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73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15억원, 10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는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1.86%), SK하이닉스(000660)(2.89%), 삼성SDI(006400)(1.19%), LG에너지솔루션(373220)(1.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5%), LG화학(051910)(1.88%) 등이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0.96%)와 기아(000270)(-1.22%)는 약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50%)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제조업(0.90%), 화학(0.60%), 철강 및 금속(0.55%), 종이 목재(0.50%) 등이 상승세다. 운수장비(-0.74%), 전기가스업(-0.61%) 등은 하락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6.71포인트(0.82%) 상승한 821.24다. 지수는 전장보다 4.43포인트(0.54%) 오른 818.96으로 시작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2억원, 55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516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2.46%), 에코프로(086520)(5.37%),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27%), 엘앤에프(066970)(0.20%), JYP Ent.(035900)(14.35%) 등 대부분이 강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종목들의 주가와 수급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앞선 미국 증시 반등, 이날 장중 발표 예정인 중국 실물 경제 지표 등을 소화하며 국내 증시는 강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종목 간 차별화 장세를 유발했던 실적 발표 시기가 종료되긴 했지만, 이날 업종 관점에서는 반도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14%)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3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0.66%)가 일제히 상승했다.
마이크론 주가가 6% 이상 오르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68% 상승하는 등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4월 실물 경제지표 발표와 부채한도 협상을 앞둔 경계감은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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