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해외에서 한국 음식의 맛을 알리는 식당을 발굴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16일 해외에서 한식 관련 요식업을 운영하며 한식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2023년도 하반기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 사업은 한식진흥법에 따라 한식의 품질 향상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시작했다. 올해 1월 처음으로 미국 뉴욕(식, 윤 해운대 갈비, 아토믹스), 프랑스 파리(순 그릴 마레, 종로삼계탕, 이도), 일본 도쿄(윤가, 하수오) 등에 있는 8개 한식당을 선정했다.
하반기 추가 지정을 위해 뉴욕, 파리, 도쿄에 있는 한식당을 대상으로 추가 신청을 받는다. 자격 요건은 해당 국가에서 최근 3년간 한식당 경영하고, 주메뉴 기준으로 한식 메뉴가 60%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 최근 2년간 해당 국가의 위생 기준을 위반한 사례가 없어야 한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8일까지이며, 서류 심사와 현장 심사를 통해 품질 및 서비스, 식당 위생 관리 실태, 한식 확산 등 21개 항목을 확인한 뒤 최종 지정한다.
해외 우수 한식당으로 지정되면 농식품부 장관 명의 지정서를 발급하고, 지정 표시 현판 등을 제공한다. 국산 식재료 구매 비용과 홍보 등을 일정 부분 지원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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