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카나리아바이오(016790)엠이 셀론텍을 100% 보유한 SC엔지니어링의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이 마무리되면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약 25%의 경영권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SC엔지니어링이 보유하고 있는 셀론텍은 관절강내주사 ‘카티졸’과 인대·건 재건용 ‘리젠씰’, 미용필러 ‘테라필’ 등이 주요품목이다. 지난해 LG화학과 공동판매에 나서는 등 활발한 영업활동을 바탕으로 올해 1분기에는 전년대비 21%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셀론텍은 카티졸과 리젠씰, 카티필 제품에 대해 싱가포르와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3개국 및 홍콩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셀론텍은 카티필에 대한 싱가포르 보건과학청 및 태국 식약청 시판허가와 카티졸에 대한 태국 식약처 시판허가를 받았다.
셀론텍은 카티졸 출시 이후 콜라겐 수요가 급증해 남양주시 금곡일반상업단지에 콜라겐 생산공장을 새롭게 구축하고 있다. 금곡 신공장은 연면적은 16,671㎡(5042.91평) 규모로 현재 콜라겐 생산능력(Capacity)를 5배이상 늘리고 다른 품목 생산까지 가능하다고 회살측은 설명했다.
카나리아바이오는 난소암 면역치료제 오레고보맙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미국 오클라호마 소재 사이토반스(Cytovance)와 오레고보맙 상업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함께, 오레고보맙의 두번째 상업생산시설을 셀론텍의 금곡 신공장에 마련할 방침이다.
나한익 카나리아바이오 대표는 “바이오의약품의 상업생산은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복수의 생산시설이 필요하다. 금곡 신공장을 실사하고 최소 3개 이상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라인을 구축할 수 있는 공간과 충분한 수처리 용량과 공조 시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새롭게 건축하는 것보다 준비기간을 상당히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레고보맙 뿐만 아니라 CDMO 사업을 준비해도 되겠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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