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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묵은 부산 녹산산단의 변신…가상발전소서 에너지 판매도

SK C&C-남부발전 협력

RE100 플랫폼 적용, 친환경 산단 전환





SK㈜ C&C가 한국남부발전과 손잡고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그린산단을 위한 ‘RE100(Renewable Electricity) 플랫폼’ 사업 확장에 나선다.

SK㈜ C&C는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에 RE100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SK㈜ C&C와 협력할 한국남부발전은 1999년 산업단지 조성 후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산단인 부산 녹산산업단지를 친환경 산단으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통합관리 시스템이 구축되면 산단에서 생산한 신재생 에너지 공급량을 실시간 관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전력 사용량 분석, 발전사업자와 공급사업자 간 전력 거래 계약 관리 등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에너지 발전량·공급량·소비량도 실시간 측정?분석?예측함으로써 재생에너지 발전·사용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시간대를 예측해 발전량을 늘리는 방식이다.

신재생에너지의 지속 가능한 사용을 보장하는 전력 거래 중개 서비스도 함께 개발된다. 가상 발전소(VPP·Virtual Power Plant)상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판매하고 남은 잉여 전력을 실시간으로 관리해 전력이 필요한 곳을 찾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력 생산 과정의 안전성도 증대될 계획이다.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해 태양광 장치나 에너지 저장장치 시스템(ESS)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상태·온도·습도·운전현황 등을 분석해 설비 오류를 사전 탐지한다. 데이터에 기반해 고장이 예상되는 설비를 사전에 정비하는 예지정비는 물론, 최상의 전력 생산을 위한 최적의 설비 상태 유지까지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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