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반도체 기판 검사업체 기가비스의 공모주 청약에서 10조원에 육박하는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청약 경쟁률도 800대 1을 넘어섰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기가비스는 15~16일 양일간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 8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청약건수는 30만1,783건, 청약수량은 4억5,681만5,960건으로 집계됐다. 증거금은 9조8,215억원이 몰렸다.
기가비스는 광학 기술을 이용해 반도체 기판을 검사 및 수리하는 기업이다. 조달한 공모자금은 설비 공장 증대 및 연구개발에 사용할 방침이다.기가비스는 오는 24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총 공모액은 954억원이다.
강해철 기가비스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 이후에도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반도체 기판 검사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하며 성장하는 기가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가비스는 앞선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에서 1,670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밴드(3만4,400~3만9,700원) 최상단을 초과하는 4만3,0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hyk@sea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