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034220)가 삼성전자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을 공급할 것이라는 소식에 장 초반 5% 급등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 16분 기준 LG디스플레이는 전 거래일 대비 5% 오른 1만596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로이터통신은 이르면 이번 분기 내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OLED TV 패널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내년 200만대, 향후 몇 년간은 300만∼500만대로 출하량을 늘릴 계획이다. 200만대는 최소 15억달러(약 2조원)어치로, LG디스플레이 전체 대형 OLED 패널 생산 능력의 약 20∼3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대형 OLED 패널을 신규 공급하면 지난해와 올해에 걸친 2년간의 적자에서 벗어나 내년부턴 생산라인 완전 가동에 따른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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