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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 업계 최초 'AI 재고관리 시스템' 개발

23년 축적 데이터 활용

매물 적정가격 예측 가능해져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381970)가 인공지능(AI) 기반 재고관리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개발해 활용 체계를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인적 경험과 개인 역량에 의존하던 경영 방식에서 탈피해 빅데이터 기반의 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케이카는 국내 최고 AI 기반 공급망관리(SCM)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와 협업을 진행했다. 케이카가 23년간 쌓아온 중고차 빅데이터와 엠로의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중고차 모델별 주·월별 판매량 예측 △모델별 판매 소요 기간(판매 확률) 및 적정 가격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주행 거리·연식·색상·사고 여부 등 각 매물별 특성을 알 수 있게 됐다. 매물의 평균 판매 일수와 수량, 고객 관심, 판매되는 직영점의 특성 등 다양한 변수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매 시기와 확률을 예측할 수 있다. 또한 중고차와 관련된 변수들이 판매 시기와 가격에 미치는 민감도를 분석해 목표 시점에 해당 매물을 판매하기 위한 적정 가격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정인국 케이카 대표는 “AI와 클라우드를 활용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중고차 재고관리가 가능해졌다”며 “중고차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선도 업체로서 지속적인 IT 투자를 통해 중고차 업계와 시장의 변화를 계속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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