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대기업과 손 잡고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친환경 미래 교통 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는 도심항공교통(UMA) 상용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UAM은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친환경 미래 이동 수단으로, 지상 교통 환경 문제 해결과 기술의 융·복합 측면에서 전 세계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여러 민간 기업에서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이다.
도는 ‘전남형 도심항공교통 항로 개설 연구’ 전남형 도심항공교통(UMA) 항로 개설 연구’ 용역을 추진한다. 이번 용역은 2024년 4월까지 1년간 이뤄진다.
대한항공과 PNU드론, 대우건설 등이 참여해 여수·고흥·신안 일원을 대상 지역으로 도심항공교통 항로 개설, 수직 이착륙 비행장 최적지 분석, 중대형 드론을 활용한 회랑의 적합도 실증을 추진한다.
대한항공과 PNU드론은 장애물 분석을 통해 예비 항로를 설계하고, 통신 전파 및 기상 환경을 분석·적용해 최적의 항로를 선정한다. 대우건설은 기체 진·출입로 구조 설계 후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 지반, 기상, 전파 환경을 분석, 수직 이착륙 비행장 최적지를 분석한다.
전남도는 이번 과제를 통해 도심항공교통 산업 본격 도입을 위한 선행 단계의 신뢰도와 안정성을 확보하고 전남형 항로 및 수직 이착륙 비행장에 대한 기술적·환경적 분석을 통해 도심항공교통 상용화에 대비한 본격적인 사전 준비 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의 ‘2025년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목표’ 정책 기조와 향후 ‘국토부 실증·상용화 시범사업’ 추진 등을 사전에 대비하고 전남형 도심항공교통 산업 운용체계 기반 구축 마련 기초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종갑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전남지역 특색에 맞는 도심항공교통 항로 개설을 통해 남해안권 관광과 섬지역 긴급수송·재난 등 미래 신사업 서비스 시장을 발굴하고 도심항공교통 산업이 전남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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