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트웨이브(119860)가 운영하는 다나와가 외출 관련 제품의 거래액은 증가한 반면, 방역 관련 용품의 거래액은 줄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1월부터 4월까지 주요 카테고리의 판매 데이터를 품목별로 보면 의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69% 뛰었다. 화장품은 17%, 패션·잡화는 15% 올랐다. 올해는 일찍부터 행락철을 준비하는 움직임이 분주하게 일어나며 의류 등 외출 관련 카테고리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제한이 있었던 작년 1분기와는 달라진 모습이다.
반면 마스크와 손소독제 거래액은 급감했다. 마스크 거래액은 전년 대비 65%, 손소독제는 80% 줄었다. 2020년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를 보였던 손소독제와 달리 지난해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했던 마스크 거래액도 올해 꺾였다. 이러한 추세에 대해 다나와 관계자는 “마스크 의무 해제가 시장에 반영된 결과”라며 “방역관련 물품의 거래액은 더욱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수요 감소에 따라 다나와에서 KF94 마스크 가격도 크게 하락했다. 올해 KF94 마스크 가격은 개당 평균 317원에 형성됐다. 2019년 656원 선이었던 이 가격은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1826원까지 급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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