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KB증권은 18일 롯데쇼핑에 대해 “실적 가시성이 높아진다”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2023년 및 2024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0%, 1% 하향 조정한 영향”이라며 “전사 실적이 2021년을 바닥으로 확연한 개선 흐름을 보이면서, 실적 가시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고, 올해는 5년 만에 처음으로 연결 영업이익이 5,000억원대에 재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 총매출은 21조 351억원 (-2%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5,194억원 (+32% 전년대비)으로 전망된다”며 “영업이익 추정치를 종전 대비 600억원 하향했는데 (10% 하향), 백화점/할인점/수퍼/이커머스 이익은 상향 조정했으나 하이마트/홈쇼핑 이익 추정치를 각각 366억원/555억원 하향한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박신애 연구원은 “하이마트와 홈쇼핑의 실적 부진은 아쉽지만, 오랜 기간 적자를 기록하던 할인점이 2022년 흑자로 전환한데 이어 2023년에는 수퍼 부문의 흑자 전환도 기대되고 있어, 회사의 비용 절감 및 구조조정 노력이 손익 개선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에 부합했고, 백화점과 할인점이 경쟁사들 대비 양호한 실적 달성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연결 총매출은 4조 9,900억원 (-5% 전년대비), 순매출은 3조 5,616억원 (-6%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1,125억원 (+64% 전년대비)을 기록하면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백화점: 총매출 2조 530억원 (+2% 전년대비), 영업이익 1,310억원 (+21% 전년대비)을 나타냈다 (일회성 요인 제거한 영업이익 성장률은 +2%)”고 설명했다.
이어 “할인점은 총매출 1조 5,770억원 (-2% 전년대비), 영업이익 319억원 (+92% 전년대비)을 나타냈다”며 “국내 기존점 매출은 2.4% 하락했지만, 수퍼 부문과 상품소싱을 통합한 효과로 원가율이 2%p 개선된 데 더해 인건비와 감가상각비도 절감된 효과로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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