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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 매달 영업이익 최대 15% 비트코인에 투자

테더 준비금 다각화 목표

출처=셔터스톡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가 주기적인 비트코인(BTC) 매입 계획을 밝혔다.

17일(현지시간) 테더 공식 발표에 따르면 테더는 이달부터 영업이익의 최대 15%를 비트코인에 투자한다. 테더사의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 준비금을 구성하는 자산을 다각화 하기 위한 결정이다. 테더는 미국 달러와 가치가 1대1로 고정된 스테이블코인이다. 18일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828억 달러(약 110조 원)으로 전세계 스테이블코인 가운데 최대 규모다.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 테더 CTO는 “비트코인이 제한된 공급량과 탈중앙성, 광범위한 활용성으로 투자자산으로서의 가치와 잠재력을 증명했기 때문에 투자를 결정했다”며 “비트코인 투자는 단순히 포트폴리오 강화 차원이 아닌 미래 가치에 대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테더는 이미.약 15억 달러(약 2조 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준비금으로 보유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유명한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다음으로 많은 규모다. 테더가 이달부터 매달 주기적으로 비트코인 매입을 시행하면서 테더의 비트코인 자산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김정우 기자 wo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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