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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매도' 의견 낸 하나증권, 이번엔 목표주가 ↓

[하나증권 보고서]

에코프로 목표주가 45만 4000원→45만 원

"멀티플 낮아질 것으로 예상, 주가 더 떨어질 것"

에코프로비엠·엘앤에프·포스코퓨처엠 목표주가는 ↑

에코프로비엠 본사인 청주 오창 공장 전경/사진제공=에코프로비엠




올 들어 상승 궤도를 달리던 에코프로에 대해 첫 ‘매도’ 의견을 냈던 하나증권이 이번에는 목표주가를 또 한번 하향 조정했다.

19일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의 목표주가를 기존 45만 4000원에서 45만 원으로 내려잡았다. 김 연구원은 “2차전지 기업들의 실적 성장성은 확고하지만, 향후 주가 전망에서 중요한 것은 멀티플(수익성 대비 기업가치)이 낮아지는 정도”라며 “주가가 현재 수준보다 낮아지는 구간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김 연구원은 에코프로에 대해 “현 시가총액은 5년 후 예상 기업 가치를 넘어섰다”며 증권사 최초로 ‘매도’ 의견을 낸 바 있다.

배터리 수요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것도 우려 요인이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2017∼2020년 연평균 22%였던 한국과 중국의 연평균 배터리 수요 증가율은 2020∼2023년 69%로 급등했으나 이후 31%, 22%, 12% 수준(각각 3년 단위)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3년 단위 연평균 성장률도 2020∼2023년 63%에서 이후 24%, 17%, 8%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2028년 이후 한국 양극재 기업들이 침투할 수 있는 글로벌 시장 수요는 국내 기업들의 생산 능력(CAPA) 증설 계획을 넘어설 전망인데, 경쟁할 수 있는 유럽·일본 기업들의 장기 증설 계획은 국내 기업의 부족분을 초과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향후 국내 양극재 기업의 추가적인 CAPA 증설 규모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이날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는 기존 15만 3000원에서 28만 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포스코퓨처엠(26만 3000원→39만 1000원), 엘앤에프(37만 원→40만 9000원)의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됐다.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는 올해 연간 양극재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이 긍정적다. 에코프로비엠의 연간 양극재 매출이 올해 10조 6000억 원에서 2025년 16조 4000억 원, 2020년대 후반 28조 7000억 원으로 꾸준히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엘앤에프 역시 양극재 매출이 올해 7조 원에서 2020년대 후반 17조 5000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포스코퓨처엠의 경우 향후 2차전지 산업에서 전구체의 기여도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구체 사업을 내재화하면서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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