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1시 57분 빗썸에서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64% 하락한 3611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0.98% 하락한 242만 5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전일 대비 1.49% 내린 41만 5800원, 리플(XRP)은 0.59% 상승한 627.5원을 기록했다. 에이다(ADA)는 1.29% 떨어진 498.3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일 대비 1.58% 하락한 2만 6874.89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1.01% 내린 1804.49달러, BNB는 1.41% 하락한 309.52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36억 1960만 달러(약 18조 1452억 원) 하락한 1조 1240억 2684만 달러(약 1497조 5290억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3포인트 떨어진 48 포인트로 ‘중립’ 상태다.
미국의 부채 한도 협상과 규제 강화 움직임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2만 7000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2만 7500달러에 근접했지만 재차 하락하며 코인마켓캡 기준 2만 6847달러에 거래 중이다. 에드워드 모야(Edward Moya) 오안다 애널리스트는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미국의 가상자산 규제가 확실해지기를 기다리면서 비트코인이 최저치에 근접하고 있다”며 “가상자산 펀더멘탈(기초체력)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가격이 더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규제 불확실성으로 위험자산인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부채 한도 협상 결과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일부 분석가들은 향후 금과 비트코인의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이 부채 한도 협상에 실패하면 디폴트(채무 불이행) 리스크로 달러의 가치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알렉스 탭스콧(Alex Tapscott) 나인포인트(Ninepoint Partners) 이사는 “미국 정부의 디폴트로 비트코인 가격이 무조건 상승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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