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블록체인 업계가 오는 22일 ‘비트코인 피자데이’를 맞아 각종 이벤트를 열고 피자데이를 기념하는 모습이다.
피자데이는 대표적인 가상자산인 비트코인(BTC)을 사용해 피자를 처음 구매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미국의 프로그래머인 라스즐로 핸예츠(Laszlo Hanyecz)는 지난 2010년 비트코인을 이용해 피자 2판을 최초로 구매했다. 핸예츠는 당시 40달러에 살 수 있었던 피자 2판과 1만 BTC를 교환했다. 19일 기준 1만 BTC는 약 3620억 원이다.
업계도 피자데이를 맞아 매년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지난 2015년 피자데이로 4행시를 지으면 추첨을 통해 피자를 선물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업비트와 코인원, 코빗도 이달 이벤트에 참여하면 피자를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거래소뿐만 아니라 델리오 등 업계의 다양한 기업들이 피자데이 기념행사에 동참했다.
해외 거래소도 피자데이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는 지난 2021년 가상자산을 거래하면 지급되는 뱃지를 모으면 비트코인과 대체불가토큰(NFT), 현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창펑 자오(Changpeng Zhao)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피자데이를 맞아 글로벌 피자 기업인 미스터피자에서 아르바이트 체험을 하기도 했다.
/최재헌 chsn12@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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