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9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POSCO홀딩스(005490)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000660), 코스모신소재(005070), 삼성정자우, LX인터내셔널(001120), 이수페타시스(007660)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POSCO홀딩스로 집계됐다.
POSCO홀딩스가 최근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비철강 사업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POSCO홀딩스는 최근 세계 1위 니켈 보유·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 4억4100만달러(약 5877억 원)을 투자해 니켈 제련 공장을 신설, 배터리용 니켈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큰 화제가 됐다. 기존 철강 중심 회사 이미지에서 벗어나 '친환경 미래소재 전문 그룹'으로의 변신하려는 복안이다.
순매수 2위는 SK하이닉스가 차지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간밤 미국 증시에서 여러 반도체주의 훈풍에 힙입어 주가가 강세를 보였었다. 18일(현지시각) 뉴욕증시의 엔비디아는 새로운 그래픽카드 출시 호재로 4.97% 상승했다.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과 반도체 공정 장비 제조사 램리서치도 각각 4.1%, 4.29% 올랐다. 미국 주요 반도체기업들을 대표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3.1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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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신소재는 순매수 3위를 기록했다. 코스모신소재는 최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편입된 이후 연일 투자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 MSCI 5월 정기 리뷰가 발표됐는데, 국내 기업 중에선 코스모신소재를 포함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KT,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등 4개 종목이 편입됐다.
이날 순매도 1위는 에코프로다. 하나마이크론(067310), 코스모화학(005420), LS(006260), 포스코DX(022100), 이엔플러스(074610) 등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POSCO홀딩스다. 에코프로비엠(247540), 뷰노, 모베이스전자 등이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 순매도 1위는 카나리아바이오였으며, 오리온, 와이지엔터테인먼트, 포스코퓨처엠, EG 등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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