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형욱 SK(034730) E&S 사장이 “수소산업 관련 기술 및 인재 양성에 지속 투자해 대한민국을 수소 강국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추 사장은 19일 서울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공동 주관한 ‘탄소중립 혁신기술 인재양성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추 사장은 SK E&S의 사업 계획을 소개하며 “탄소포집활용저장기술(CCUS)과 연계된 저탄소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을 시작으로 재생에너지와 청정수소,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국가 탄소 중립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청정수소의 전 주기 생태계를 조기에 구축해 글로벌 수소 1등 사업자로 도약하고 대한민국을 수소 강국으로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SK E&S는 수소 생태계 구축에 참여하는 기업들과 함께 수소사업에 총 18조 5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8만 개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144조 원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연간 3만 톤 규모의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가 완공되면 이곳에서 생산된 액화수소가 전국의 충전소를 통해 수소버스 등에 본격 공급될 예정이다.
또 2026년까지 충남 보령 지역에 세계 최대인 연간 25만 톤 규모의 ‘블루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해 청정수소 전 주기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탄소포집기술(CCS)을 활용한 블루수소를 대량 생산해 △연료전지와 수소터빈 등 발전 산업 △이산화탄소 운송선 등 조선 산업 △CCUS 산업 △수소 모빌리티 및 충전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방위적 기술 혁신을 이끌겠다는 것이다.
SK E&S는 이를 위해 올 4월 대통령 방미 기간에 미국의 수소 선도 기업 플러그파워 등과 ‘블루수소 전 주기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사는 국내에 연구개발(R&D) 센터 및 대규모 생산 시설인 ‘기가팩토리’를 구축해 기술 경쟁력 확보와 인재 양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추 사장은 “블루수소 전 주기 사업 협력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한미 간 대표적 협력 사례로 양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받아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외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으로 핵심 기술을 확보해 우리나라의 청정수소 생태계를 앞당기고 아시아 수소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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