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가상자산 해킹 사례가 크게 감소했지만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1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가상자산 커뮤니티 체이널리시스는 지난해 가상자산 해킹 피해가 역사상 가장 심각했음을 언급하며 그에 반해 올해 1분기 급격히 해킹 사례가 줄었음에도 지속적인 경계를 촉구했다. 실제 작년 가상자산 해킹 피해가 몰렸던 시기는 4분기였는데, 직전인 3분기에 가상자산 해킹 건수가 급격히 감소하기도 했다. 지난해의 경우 북한 관련 해킹 조직으로부터 약 38억 달러를 도난당하고 주로 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 프로토콜이 해킹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며 가상자산 해킹 피해가 곳곳에서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분석 업체 TRM 랩스는 “해킹 피해의 둔화는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추세라기보다 일시적인 유예일 가능성이 크다”며 “단 몇 번의 대규모 공격이 발생할 경우 다시 기록적인 해킹을 당할 수 있으므로 항상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