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허위 구인 광고를 통한 가상자산 시장의 신종 사기 수법이 등장했다고 경고했다.
23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시민은 물론 해외에 거주하거나 여행 중인 개인을 국제 가상자산 사기에 끌어들이는 허위 구인 광고가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피해자들은 “사기꾼은 협박과 감금을 일삼았고 국제적으로 대대적인 규모의 가상자산 투자 사기에 동참하도록 강요했다”고 했다. 구인하는 척 개인을 끌어들인 후 가상자산 투자 사기를 통한 이익 창출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사기는 주로 아시아인을 표적으로 하고 있으며 기술업, 콜센터 고객 서비스업 등 다양한 직군에서 허위 구인 광고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FBI는 사기 피해자들에 온라인 창구를 통한 신고를 촉구했다.
FBI는 지난해 가상자산 관련 범죄에 초점을 둔 전담부서를 만들었으며 최근 전 세계적으로 북한 사이버 해킹 조직 등 범죄에 가상자산이 활용되는 경우가 잦아지며 활동 반경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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