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 작품과 패션 브랜드의 협업을 기획해 색다른 행사를 선보인다. 일명 ‘아트&패션 프로젝트’다.
롯데백화점은 국내 인기 디자이너 브랜드 ‘잉크(EENK)’와 사진 조각의 거장 권오상 작가의 이색 협업을 통해 상품, 전시, 패션쇼가 어우러지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잉크는 메시지와 이미지를 출력할 때 매개체 역할을 한다는 의미를 담은 이혜미 디자이너의 패션 브랜드로 국내를 넘어 중국, 유럽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권오상 작가는 사진 조각의 거장으로 그동안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와의 공동 작업을 펼쳐 왔으며 현재 잠실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아트홀에서 개인전 ‘에어매스(AIR MASS) : 바람이 다니는 길’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25일 오후 7시 30분 잠실 롯데타워 야외 미디어 큐브 앞에서 두 장르가 어우러진 패션쇼가 열린다. 잉크의 2023년 가을·겨울(FW) 신상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이번 시즌 패턴에서 영감을 받아 권 작가가 제작한 대형 에어매스(공기 주입 작품)도 등장한다. 6m 높이의 에어매스 사이로 잉크의 옷을 입을 모델들이 걷는 독특한 런웨이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패션쇼 외에도 권 작가의 개인전 전시장에서 ‘또 다른 작품’의 느낌으로 잉크의 상품을 접할 수 있다. 이번 기획을 위해 롯데백화점의 하이엔드 패션 편집숍 엘리든은 잉크와 총 11개 스타일의 단독 상품을 제작했는데, 25일 단 하루 이 단독 상품과 24종의 잉크 FW 컬렉션 상품을 롯데갤러리 전시장에 전시한다. 전시와 별개로 28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주문을 받아 할인된 가격에 사전 판매를 진행하며 9월 엘리든 매장에서 정식 공개한다.
롯데백화점은 올 하반기에도 엘리든을 통해 또 다른 ‘아트&패션’ 프로젝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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