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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생산자물가 0.1% 내려…4개월 만에 하락 전환

산업용 도시가스 20.8% 내려

공산품·서비스 물가 상승은 지속

서울 한 주유소의 모습. 연합뉴스




산업용 도시가스 가격이 큰 폭 내리면서 4월 생산자물가가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난해 국제유가 가격 급등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생산자물가 상승세가 점차 둔화되는 양상이다.

25일 한국은행은 4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20.51(2015년=100)로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0.4%) 이후 4개월 만에 하락 전환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 내리면서 2021년 1월(0.9%)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부터 10개월째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다.



생산자물가가 내린 것은 산업용 도시가스 가격이 큰 폭 하락했기 때문이다. 산업용 도시가스 가격이 한 달 만에 20.8% 떨어지면서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물가는 전월보다 2.8% 하락했다. 수산물(2.3%)과 축산물(1.1%) 가격 상승에도 농산물 가격이 5.5% 떨어진 것도 영향을 끼쳤다. 양파(-26.4%)와 풋고추(-42.5%) 등이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큰 폭 하락했다.

서정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산업용 도시가스는 일반·주택 등 민수용과 다르게 매월 도입되는 천연가스 가격과 연동해 변동된다”며 “그동안 국제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산업용 도시가스 가격이 많이 올랐었는데 최근 하락세가 반영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공산품(0.2%)과 서비스(0.3%) 등 일부 품목에서 생산자물가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6%)가 내렸으나 제1차 금속제품(0.6%), 화학제품(0.3%) 등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상승세가 이어졌다. 디램(-16.0%) 가격이 크게 떨어졌으나 휘발유(6.9%), 자일렌(5.8%), 벤젠(3.1%) 등은 상승했다. 서비스도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8%) 등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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