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베셀(177350)은 관계사 베셀에어로스페이스가 Global Component Asia(GCA)와 항공우주사업 관련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전기화되는 미래를 대비해 UAM(도심항공교통)을 포괄한 전기항공교통수단(AEV) 개발에 협력한다. 또 항공우주산업의 애프터마켓 충족을 위한 MRO(항공유지보수) 사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말레이시아 국방부 및 교통부 주관의 ‘말레이시아 국제 해양·항공전시회’(LIMA·리마)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및 KAI(한국항공우주산업), LIG넥스원 등이 함께했다.
GCA는 미국 연방 항공국 및 항공 기술국(DGTA)과 말레이시아 민간 항공국(CAAM)의 승인을 받은 MRO 업체다. GCA는 지난 2021년 스위스 방산업체인 루악(RUAG)의 ‘RUAG Aviation Malaysia’를 인수한 바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RUAG Aviation은 미국 연방 항공청(FAA)과 유럽 연합 항공 안전국(EASA)의 인증을 받아 MRO 작업을 수행한다.
GCA 관계자는 “이번 동맹은 말레이시아의 항공우주 역량을 강화하고 최첨단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중대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또 베셀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의 방산?민간 항공기 등 항공산업의 긴밀한 연계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당사의 기술적 전문성을 활용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항공 우주 솔루션 개발에 기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hyk@sea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