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블록체인 기술기업 리플(Ripple)이 넥슨 지주회사 NXC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스탬프(Bitstamp) 인수를 완료했다.
24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플은 올해 1분기 비트스탬프 지분 인수를 완료했다. 구체적인 인수 지분 규모와 매수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비트스탬프를 보유하고 있던 가상자산 헤지펀드사 판테라캐피탈(Pantera Capital) 주식 매각은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이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스탬프는 2011년 설립된 유럽 최초의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로 룩셈부르크에 기반을 두고 100개 이상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거래량 상위 10개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로 하루 거래량은 1억 6400만 달러를 상회한다.
한편 리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SEC는 2020년 상퓸을 증권으로 등록하지 않고 판매했다는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리플은 증권이 아닌 가상자산이라며 반박했다. 현재 소송이 무기한 장기화되는 가운데 리플의 승소 여부 등에 투자자들은 촉각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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