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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카 못잖은 가속력…휴대폰 연결없이 음악·비디오 실시간 감상 [별별시승]

■디올뉴 코나 일렉트릭

12.3인치 고해상 디스플레이

'블루링크 스트리밍' 첫 적용

1회 충전 417㎞ '동급 최강'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이 주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의 2세대 코나의 전기차 모델인 ‘디올뉴코나일렉트릭(코나 EV)’은 다재다능한 스포츠유틸리타차량(SUV)이었다. 전기차의 정숙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과 직관적인 인포테인먼트, 다양한 첨단 안전 사양이 운전의 재미를 더했다.

23일 경기 하남에서 강원 속초까지 약 180㎞ 구간을 달리는 내내 ‘작지만 재주가 많은’ 코나 EV에 매료됐다. 탑승 전부터 매끈한 디자인이 인상적이었다. 외관에서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 요소를 입힌 픽셀과 혼합된 수평형 램프가 눈길을 끌었다. 측면부 캐릭터라인을 통한 역동적이고 날렵한 실루엣, 아머 형상의 휠 아치 클래딩(서로 다른 소재를 결합한 형상) 등이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대담한 느낌을 줬다.

승차감도 준수했다. 우선 엔진 소리가 없다 보니 주행 내내 바람 소리가 크게 느껴질 정도로 정숙했다. 차체 밑에 배터리팩이 위치해 차량의 무게중심이 낮다 보니 주행 안전성도 우수했다. 스포츠 모드로 전환하면 핸들이 살짝 무거워졌고 페달 답력에서도 무게감이 느껴졌다. 전기차답게 출력이 뛰어나다 보니 가속페달을 밟으면 몸이 뒤로 젖혀질 만큼 순간적인 가속을 뽐낸다. 내연기관의 고성능 스포츠카처럼 굉음을 내지는 않지만 가속력만큼은 웬만한 스포츠카보다 낫다.

디 올 뉴 코나의 실내 공간. 사진제공=현대차




실내에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전환을 선언한 현대차그룹의 철학이 곳곳에 배어 있었다. 소프트웨어 서비스인 ‘블루링크 스트리밍’이 코나 일렉트렉에 최초로 적용됐다. 휴대폰을 연결하지 않아도 음악과 비디오를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12.3인치 고해상 디스플레이로 웨이브·왓챠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이 가능하다. 휴게소에 잠시 들러 차를 세우고 디스플레이를 5번 정도 터치하니 고화질 영화가 재생됐다. 이번에 시승한 코나 일렉트릭 롱레인지 인스퍼레이션에는 보스 프리미엄 스피커가 탑재돼 ‘막귀’인 운전자도 음악 감상이나 영화 시청 시 몰입감이 올라간다.

다양한 운전보조시스템들은 운전의 즐거움을 배가시켜준다. AR이 적용된 내비게이션은 주요 교차로나 진입 구간을 만날 때마다 도로 상황 정보를 디스플레이에 실시간으로 띄어줬다. 화면 위에는 화살표 등이 나타나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미리 알려줬다.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이 주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차


코나 EV에는 64.8㎾h 배터리가 장착돼 1회 충전시 417㎞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동급 SUV 대비 최장이다.

코나 EV의 판매 가격은 전기차 구매 시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혜택과 구매 보조금을 반영할 경우 스탠더드 모델 프리미엄은 3000만 원대 초중반, 롱레인지 모델 프리미엄은 3000만 원대 중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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