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회사 램리서치가 한국 내에서 반도체 제조 장비 1만 호기 출하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은 램리서치의 생산 거점이다. 경기 오산, 용인, 화성시 등에 갖춰진 제조 설비에서 만든 장비는 세계 주요 반도체 제조사에 공급된다.
이상원 램리서치 한국법인 대표는 “한국에서 3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램리서치가 최첨단 제조 시설로 이룬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임직원들의 헌신, 국내 공급망 파트너, 고객과 긴밀한 협력의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이체수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 사장은 “이번 1만 호기 출하는 최고 성능과 품질을 위해 임직원이 함께 땀 흘려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그간 램리서치에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준 국내 여러 협력사에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램리서치는 한국 반도체 생태계 발전에도 적잖은 기여를 했다. 램리서치는 1989년 한국에 첫 사무실을 열고 2011년 오산에서 국내 장비 생산을 시작했다. 2020년에는 용인시에 두 번째 물류센터 건립, 2021년 화성에 국내 세 번째 공장 설립을 통해 생산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는 국내 일자리 창출에도 집중하고 있다. 고용의 질적, 양적 성장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2020년 고용노동부 ‘근무 혁신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같은 해 2020년 여성가족부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을 수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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