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우리은행장에 조병규(사진·58) 우리금융캐피탈 대표가 낙점됐다.
26일 우리금융그룹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쇼트리스트에 오른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경영계획 프레젠테이션(PT) 등 심층면접을 진행한 뒤 조 대표를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추위 측은 “조 후보가 경쟁력 있는 영업 능력과 경력을 갖췄고, 특히 기업 영업에 탁월한 경험과 비전을 가졌음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자추위는 그동안 우리은행이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는 못하는 기업문화가 있었던 점을 지적하면서 조 후보자가 새로운 조직문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능력과 리더십을 가진 것으로 평가했다.
조 후보자는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명가(名家) 부활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을 것이며, 임종룡 회장과 함께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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