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일론머스크의 뉴럴링크가 미국 FDA의 뇌 칩 이식에 대한 임상 승인을 얻었다는 소식에 링크제니스의 NPU(신경처리망) 사업이 부각되며 상승세다.
30일오전 9시 25분 현재 링크제니시스(219420)는 전 거래일 대비 6.35% 오른 6,870 원에 거래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럴링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인간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기 위한 임상 시험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다. 뉴럴링크는 머스크가 설립한 뇌 과학 스타트업 회사로 두뇌에 전자칩을 연결해 각종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비만, 자폐증, 우울증, 정신분열증을 포함한 다양한 신경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이른바 ‘뇌 임플란트’도 연구 중이다.
머스크는 인간이 인공지능(AI)에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선 두뇌를 컴퓨터와 연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머스크는 2019년부터 최소 네 차례에 걸쳐 뉴럴링크의 뇌 임플란트 임상실험이 임박했다고 주장해왔다.
링크제니시스는 NPU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NPU는 ‘인공신경망’(사람의 신경망을 모방한 기계학습 시스템)을 통해 학습하는 딥러닝(Deep Learning) 알고리즘 실행에 최적화돼 인간의 뇌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차세대 반도체다. NPU는 여러 연산을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할 수 있다. NPU는 지금까지 주로 모바일 기기에 탑재됐지만, 앞으로 자율주행, 데이터센터,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hyk@sea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