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층간 디지털 활용 능력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새마을금고의 정보통신기술(ICT) 지원 모델을 활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UN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UN ESCAP) 소속 김태형 박사는 24일 열린 ‘새마을금고 창립 60주년 기념 국제 컨퍼런스’에서 ‘새마을금고 정보통신기술(ICT) 개발협력모델’을 주제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김 박사는 “디지털 격차가 경제발전 격차로 확산되고 특히 소외 계층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소외 계층과 지역의 디지털 금융능력 강화와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디지털 기반의 새마을금고 지원 모델이 적합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박사가 제시한 새마을금고 지원 모델은 △디지털 데이터 인프라 향상 △디지털금융 거버넌스 구축 △지식공유 및 기술경험 전수를 골자로 한다. 김 박사는 “회원국 정책결정자를 대상으로 다국가간 협력 시스템을 운영하는 UN ESCAP와 마을단위 협력모델을 보유한 새마을금고가 보완적 협력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UN ESCAP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사회경제적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UN 산하 기구다. 최근에는 아태 지역이 큰 디지털 격차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정보통신기술(ICT) 협력 이슈를 발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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