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정부가 현지 블록체인 기술 발전에 총력을 기울이며 디지털 산업의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라오스 정부는 블록체인 4.0 디지털 전환에 관한 첫 장관급 회의를 개최해 라오스 경제 주요 인사들과 블록체인 전문가 등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의 주요 쟁점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라오스의 디지털 혁신이다. 라오스의 기술부 협력기관인 싱가포르 소프트웨어 업체 메타뱅크(MetaBank)는 “이번 회의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정부의 디지털 전환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라오스와 메타뱅크는 현지 블록체인 4.0 이니셔티브 지원을 위해 블록체인 연구 개발 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라오스는 블록체인 4.0을 생활 전반에서 대대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4.0 개념을 일상에 도입해 라오스가 글로벌 디지털 경쟁의 수혜자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소네사이 시판도네 총리는 “다양한 정부 정책에 블록체인 기술을 통합하고 공공서비스에 광범위하게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일반 시민들에 익숙하고 밀접한 행정 관리 서비스 등 공공서비스에 접목한다는 것이다. 또 디지털 경제를 아우르는 입법을 위해 법안 초안을 작성하는 전담 부서 신설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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