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블록체인의 가상자산 링크(LN) 명칭이 핀시아(FNSA)로 바뀌었다. 블록체인 메인넷과 가상자산 이름을 모두 핀시아로 변경해 개방형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30일 핀시아 재단은 라인 블록체인에서 이어받은 2세대 블록체인 메인넷 다프네(Daphne)와 3세대 메인넷 핀시아를 통합했다고 밝혔다. LN 이름은 FNSA로 변경됐다. 핀시아 재단은 라인 블록체인 사업 자회사 라인테크플러스가 글로벌 웹3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려는 취지로 지난 3월 설립한 비영리 법인이다.
재단은 이번 메인넷 통합으로 가상자산 FNSA와 다프네에서 발행되던 가상자산은 모두 핀시아에서 운용하게 된다.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 연결을 돕는 인터 블록체인 커뮤니케이션(IBC, Inter-Blockchain Communication) 기술도 선보여 외부 개발사의 핀시아 생태계 합류를 지원할 예정이다.
2세대 메인넷 다프네에 저장된 데이터는 핀시아로 통합되고, 기존 핀시아 메인넷에서 보유하고 있던 사용자의 가상자산 수량, 스테이킹(예치) 내역 등은 그대로 유지된다. 기존 사용자는 토큰 이코노미 2.0 정책에 따라 핀시아 생태계에 기여한 만큼 보상을 지급받는다.
고영수 핀시아 재단 이사장은 “통합된 블록체인 메인넷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투명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제공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핀시아라는 이름 아래 웹3 대중화 중심의 생태계로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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