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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럼 2023] '왜 첨단바이오인가' 석학 강연…'디지털헬스케어 혁명' 전문가 대담도

■행사 진행 어떻게

수브라 수레시 HP 이사회 의장 등

글로벌 석학·전문가들 한자리에

바이오서 성장동력 창출 해법 모색

과기특성화대 총장 등 특별포럼도

37m 대형스크린으로 과학영상 공연





‘포스트 팬데믹 시대 다양한 감염병 위협에 대비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서울경제신문이 5월 31일과 6월 1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비스타워커힐호텔에서 여는 ‘서울포럼 2023’에서 해법을 모색한다. ‘보건의료·경제·안보의 핵심, 첨단바이오 시대를 열자’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 글로벌 석학들과 국내 전문가들이 집단지성을 발휘한다. 단일 업종으로는 시장 규모가 가장 큰 바이오헬스 산업에서 기존 빠른 추격자(패스트 팔로어)에서 벗어나 첨단바이오 집중 육성을 통해 퍼스트무버(선도자)로 도약하기 위해서다.

올해 14회째를 맞은 서울포럼은 글로벌 석학 특별대담과 공연 등으로 꾸며지는 개막식과 4개의 공식 프로그램을 비롯해 산학연정과 함께 하는 10개의 특별포럼까지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이번 포럼은 △다수 해외 석학이 참여하는 글로벌 포럼 △많은 특별포럼으로 구성된 바이오 엑스포 △영상공연과 과학예술 전시 등 과학과 예술의 접목이 눈에 띈다. 특히 개막식에는 정치·경제·과학기술계 등 550여 명을 초청해 첨단바이오 육성 의지를 다진다. 이틀간 청중은 역대 최대 규모인 1300~15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개막식에서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총재를 역임한 수브라 수레시 휴렛팩커드 이사회 의장과 바이러스 전문가인 제프리 글렌 미 스탠퍼드대 의대 교수가 각각 ‘왜 첨단바이오인가’ ‘보건의료 등 첨단바이오 발전 방향’에 관해 발표한다. 이어 이번 서울포럼의 주제를 놓고 해외 전문가 10명이 특별토론을 갖는다. 조남준 난양공대 석학교수의 사회로 기조강연자 외에도 폴 류 미 국립보건원(NIH) 인간유전체연구소 연구부소장, 숀 파텔 미 리액트뉴로 창업가, 게릿 스톰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트벤터대·싱가포르국립대 교수, 모르데카이 셰베스 전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 부총장 겸 YEDA 의장, 롤런드 일링 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의료책임자 겸 국제공공부문 보건담당 이사, 마크 코언 미국 칼 일리노이대 의대 학장, 우지 소퍼 이스라엘 알파타우메디컬 최고경영자(CEO)가 참여한다.

6월 1일에는 ‘암·치매·노화 극복의 길’ ‘디지털헬스케어·첨단바이오 혁명’ ‘차세대 먹거리 그린바이오&기후위기 해결 화이트바이오’ ‘글로벌 바이오생명공학 혁신 생태계’를 주제로 오전 8시 20분부터 오후 5시까지 30명 가까운 국내외 전문가가 머리를 맞댄다. 글로벌 포럼의 특성에 맞춰 각 세션마다 외국인들이 발표하고 모더레이터까지 한다. 동시통역 서비스를 통해 편하게 소통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서울포럼에서는 양일간 10개의 특별포럼을 병행해 ‘첨단바이오 엑스포’ 형식으로 꾸미게 된다.

우선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과기특성화대 총장 포럼’을 들 수 있다. 이광형 KAIST 총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이용훈 UNIST 총장이 수레시 의장, 코언 학장과 특별대담을 한다. 한국생물공학회·한국바이오경제학회 등과는 ‘바이오 대전환 시대 첨단바이오 포럼’을 갖는다. 기초과학연구원(IBS)과 함께 ‘IBS 바이오&브레인 포럼: 치매·암 치료전략의 패러다임 전환’도 연다. 한국뇌연구원과는 ‘미래 뇌 포럼’을 공동 주최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서울 홍릉강소특구사업단과 ‘홍릉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포럼’도 개최한다. 주한이스라엘대사관·한국이스라엘컨퍼런스 등과는 ‘한·이스라엘 바이오 포럼’을 연다. 대한메디컬3D프린팅학회·로킷헬스케어와는 ‘재생의료 등 첨단바이오 포럼’을 선보인다. 한국푸드테크협의회와도 ‘개인 맞춤 푸드테크 포럼’을 갖는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는 ‘데이터 기반 바이오헬스케어 포럼’을 한다. 각 특별포럼에는 해외 연사를 비롯해 다수의 국내 전문가가 참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과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시상식을 연다

이번 포럼에서는 양일간 국내외 전문가 수십 명이 참석해 3개의 라운드테이블도 갖게 된다.

이밖에 올해 포럼 개막식에서는 37m 규모의 스크린과 좌우 3개씩의 발광다이오드(LED)바를 통해 첨단바이오 영상 공연과 해외 석학 인터뷰를 내보낸다. 로비에는 과학예술 미디어아트를 전시해 온·오프라인 융합을 꾀한다. 김무환 총장은 “반도체·자동차·조선을 합친 것보다 규모가 더 큰 바이오헬스 분야를 키우기 위해 첨단바이오를 화두로 제시한 이번 서울포럼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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