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3개월 간의 전면 리뉴얼 공사를 거쳐 김포공항점을 재개장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21년 김포공항 화장품·패션·식품 면세사업권 수성에 성공하며 최대 10년의 사업 기간을 확보한 롯데면세점은 이번 매장 리뉴얼을 통해 더 쾌적한 쇼핑 공간을 갖추게 됐다.
새단장을 마친 김포공항점에는 라메르·르라보·에르메스 향수 등 해외 화장품 브랜드가 새롭게 입점했다. 매장 한켠에는 대형 LED 화면을 설치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를 알린다. 내달 중순까지는 여행을 테마로 한 대형 조형물을 설치한다. 이날 김포공항점 첫 구매 고객에게 제32회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 티켓을 증정하기도 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재단장을 통해 매출 호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포공항점 임시 매장의 최근 3개월 간 매출은 직전 3개월 대비 60% 올랐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올 1~4월 김포공항 국제선 이용객 수는 직전 4개월 대비 138% 증가한 77만명을 기록했다.
여름 바캉스 시즌을 맞아 롯데면세점은 7월 30일까지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스파클링 섬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호주 시드니와 일본 도쿄 항공권, 롯데호텔 제주 숙박권 등을 증정한다. 300달러 이상 구매한 뒤 경품 응모를 완료한 고객이 대상자다.
김포공항점은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내달 말까지 매장 고객에게 입점 브랜드의 사은품을 증정한다. 시내점에서는 구매 금액에 따라 ‘LDF 페이’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LDF 페이는 롯데면세점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인천공항점에서는 최대 14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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