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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株, 추격 매수보다는 저점 매수 전략 유효”

[현대차증권 보고서]

“엔비디아 3분기 이후 방향성에 변동성 같이 커질 것”





엔비디아가 쏘아올린 반도체 불기둥이 연일 지속되는 가운데, 추격 매수에 나서지 말고 조정이 오면 저점 매수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31일 노근창 현대차증권(001500)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에서 연내 흑자 전환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메모리 기업들이 엔비디아 모멘텀으로 주가 동조화가 지속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며 “메모리반도체 업체들의 주가 상승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2024년 업황이 2021년 수준까지 회복될 수 있느냐 여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업종의 중장기 방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봤다. 더블데이터레이트5(DDR5) 현물가격은 다른 제품들과 달리 저점 대비 7.1% 상승하면서 반대의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이런 현상이 추후에도 지속되면서 반도체 업황 반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노 센터장은 “아직까지 고정가격 상승이 노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단기 주가 상승에도 여전히 상승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동시에 그는 단기적인 주가 상승은 부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 센터장은 “현재 주가 상승이 엔비디아에서 기인했다는 점에서 엔비디아의 3분기 이후 실적 방향성에 따라 변동성이 같이 커질 수 있다”며 “추격 매수보다는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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