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코스피가 2570대로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8.40포인트(0.32%) 내린 2577.12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51포인트(0.02%) 높은 2586.03으로 출발한 뒤 장중 최고치를 갈아치웠지만 기관의 대량 매도 여파에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156억원, 629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287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다만 이날 오전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로 인한 영향은 그리 크지 않았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이전에도 여러 번 있었으나 위험으로 감지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오전에 경보가 해제돼 증시에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05930)(-1.24%), SK하이닉스(000660)(-1.54%) 등이 1% 넘게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3.28%), 기아(000270)(0.3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7%)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유통업(-0.51%), 보험(-0.40%) 등이 내리고 운수창고(0.87%), 의약품(0.23%)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2차전지 강세에 전장보다 5.44포인트(0.64%) 오른 856.9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0.13포인트(0.02%) 내린 851.37에 개장한 뒤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87억원, 1113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개인이 홀로 235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4.18%), 에코프로(086520)(3.11%) 등은 올랐지만 HLB(028300)(-0.67%), JYP Ent.(035900)(-0.16%) 등은 하락했다. 알테오젠(196170)(9.66%)과 펄어비스(263750)(6.28%)는 각각 5%가 넘는 큰 오름폭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4조7350억원, 7조982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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