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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 코스피, 차익실현·투자 관망세에 2,570 안팎서 등락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1일 반도체주 약세를 보이며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9시 33분 현재 전장보다 0.60포인트(0.02%) 상승한 2,577.72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4.56포인트(0.18%) 내린 2,572.56으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9억원, 43억원을 순매수 중이나 기관은 114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짙은 모습이다.

이에 대해 이재선 현대차증권(001500) 연구원은 “미국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등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중심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이 다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데다, 이날 발표한 국내 수출입 동향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달 수출은 522.4억달러로 8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무역적자는 1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0.42%)와 SK하이닉스(000660)(-1.93%)가 차익실현 매물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LG화학(051910)(1.15%), 삼성SDI(006400)(0.28%) 등은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18%), 의약품(0.34%), 철강 및 금속(0.26%) 등은 상승 중이지만 유통업(-0.03%), 제조업(-0.08%), 운수창고(-0.47%)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장보다 3.57포인트(0.42%) 오른 860.51을 나타냈다. 지수는 0.99포인트(0.12%) 내린 855.95로 출발했다가 오름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90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3억원, 274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0.20%), 에코프로(086520)(0.36%),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08%)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HLB(028300)(-0.27%), HPSP(403870)(-2.20%)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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