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단가를 두고 쿠팡과 갈등을 빚고 있는 CJ제일제당이 네이버쇼핑에서 할인 연합작전에 돌입한다.
CJ제일제당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네이버 도착보장관에서 한국P&G와 인기 제품 할인 공동 프로모션을 전개한다고 5일 밝혔다. 행사 기간 CJ제일제당과 한국P&G는 햇반·비비고·고메와 펨퍼스·다우니·질레트 등을 정가 대비 20~50% 낮은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두 브랜드 제품을 동시에 구매한 고객에게는 2000명 선착순으로 네이버 N포인트 1만 원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행사 1일차에는 아이가 있는 소비자를 위해 햇반과 펨퍼스 기저귀를 중심으로 하는 '맘스라이프' 기획전을 선보인다. 2일차에는 1인 가구 수요가 많은 고메 냉동 식품과 다우니 세탁세제로 구성된 '싱글라이프'를, 3일차에는 30~40대 남성을 대상으로 비비고 만두와 질레트 면도기로 구성된 '맨스라이프' 기획전을 연다.
CJ제일제당은 오는 15일까지 LG생활건강, 코카콜라등과 11번가에서 연합 캠페인을 진행하고, GS샵·티몬·홈앤쇼핑 등에서 테팔·농심 등과 공동 프로모션을 계획하는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다양한 협업을 통해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마케팅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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